한 여름에 캐리비안배이, 비발디워터파크 등 실내 및 야외 대형 수영 및 스파시설을 즐기는 경우는 흔합니다.
한 겨울에도 이런 시설들이 운영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더러 계시던데, 따뜻한 온수를 이용해서 겨울에도 놀리지 않고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얼마 전 늦겨울~초봄 정도의 날씨인 3월, 그것도 평일에 속초에 위치한 한화리조트-설악워터피아를 다녀왔는데 너무 쾌적하고 좋은 경험이어서 공유하고자 이 글을 작성합니다.
이용 시기: 2023년 3월
상호명: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
주소: 강원 속초시 미시령로2983번길 111
가격: 성인 1인당 37,000원 (정가 60,000원)
입장권 구입처: 네이버예매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 주차장 및 입장권 구입(발권)
저는 3월 첫 주에 가서 겨울 성수기를 의미하는 하이시즌에 걸려서 갔습니다.
그러나 학생들 방학이 끝난 개학 시즌이었고 평일인 금요일이어서 주차장에 아주 널널했습니다.
주차장 자체도 워낙 많은 인원이 수용 가능한 휴양시설이다 보니 크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저희는 미리 네이버예매(네이버예약)를 통해서 티켓을 구입해 둔 상태였습니다.
3월 첫 주까지는 이른바 하이시즌이라 불려서 정가는 60,000원이고 여기서 카드, 통신사, 예매 등을 통해 할인가로 구매를 합니다.
정가를 주고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어설프게 카드사 등 할인보다 그냥 네이버예매가 할인율이 더 좋습니다.
(이럴 바엔 그냥 정가를 37,000원으로 내리는 게..?)
미리 예매를 하면 네이버예약에 들어가 바코드를 확인할 수 있어요.
바코드를 위에 티켓 매표소에 가서 보여주면 실제 입장권으로 발권해 줍니다.
설악워터피아 입장 및 시설 리뷰
티켓 발권이 끝났으면 당당하게 입장합니다.
입장권에는 본인이 사용할 락커 번호표가 있어요.
참고로 신발장과 탈의실 락커는 동일한 열쇠, 즉 동일한 번호를 사용합니다.
번호 밑에 소인이라고 쓰여있는데, 예매를 분명히 대인권으로 구매했지만 출력만 이렇게 된 것 같아요.
입장 시에 별 말 없었습니다.
시설에 처음 들어오면 나오는 로비 겸 식당가 겸 신발장 락커가 있는 공간입니다.
수영용품도 여기서 구매가 가능한데 이런 곳은 좀 더 비싸게 판매하니 미리미리 아이들 수경이나 수영모 등이 필요하면 인터넷 구매를 해서 챙겨 오도록 합니다.
위에 좌측 사진에 맨 왼쪽 카운터에서 본인의 락커 열쇠(팔찌형 열쇠)에다가 금액 충전이 가능합니다.
충전한 금액으로 워터피아 내 모든 시설, 음식점, 구명조끼 대여, 닥터피시 등에 사용이 가능하고, 잔액이 남았을 시에는 퇴실 때 들러서 환불처리가 가능하니 미리 여유 있게 충전하도록 합니다.
신발락카에서 밖에서 신고 온 냄새나는 신발을 보관하도록 합니다.
입장권에 적힌 락커 번호표를 따라 신발 보관 후 신발장 락커 열쇠를 가지고 탈의실로 갑니다.
위에 신발장 락커 열쇠가 곧 = 탈의실 열쇠이자 돈 충전도 가능한 만능열쇠라는 얘기예요.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 탈의실 및 사우나
이제 로비 중앙 쪽으로 오면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탈의실로 향하는 계단이니 내려가도록 합니다.
지하에 내려오면 남자탈의실은 좌측, 여자탈의실(여자락커룸)은 우측입니다.
가족이나 커플과 잠시 바이바이 하시고 옷 갈아입은 후 수영장 앞에서 만나기로 하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워터피아 복장은 수영복 이외 머리는 모자를 착용해야 합니다.
여기서 모자란 수영모 또는 일반 캡모자 등도 가능해요.
또한 사우나 이용을 원하면 사우나는 각 성별 탈의실을 거쳐 동성끼리만 이용 가능한 시설이기 때문에, 사우나 끝내고 만날 시간을 정한 후 사우나 입장을 하는 게 좋습니다.
설악워터피아 수영장 및 놀이시설
샤크블루
수영장 - 스파동에 입장했습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 풀은 샤크블루 파도풀입니다.
일정 시간마다 맨 앞쪽부터 파도를 만들어 보내는데, 수영 잘하는 국가대표여도 여기 1m 이상(정확히는 기억 x)부터는 구명조끼가 없으면 들어갈 수 없으니 이용하시려면 구명조끼 렌탈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구명조끼 렌탈은 위 사진상에는 잘렸지만 왼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일부 사진이 흐린 이유는 스마트폰 방수팩 안에서 찍어서 그러니 양해 부탁해요~
설악워터피아 어린이 수영장 - 아쿠아플레이 시스템
우스꽝스럽게 생긴 캐릭터 얼굴이 그려진 거대한 양동이에 물이 차면 쏟아붓는 형태의 어린이용 풀장입니다.
마치 캐리비안베이 해골바가지의 어린이 버전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이들 동반한 손님들이 많이 이용했고 추억을 남겨주려고 다들 사진이나 영상 촬영도 많이 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설악워터피아 - 유수풀
위와 같이 스파동에서 다른 아쿠아동이나 어드벤처로 이어지는 바깥으로 나가는 통로가 있어요.
여기 물은 온수가 아닌 중/냉수라서 여름에야 시원하겠지만 겨울에는 춥습니다.
대신 물이 계속 한 방향으로 흐르기 때문에 튜브나 구명조끼를 입고 둥둥 떠다닐 수 있는 시설이에요.
겨울 시즌이라 야외 어드벤처나 일부 탕은 운영되지 않아요.
제가 2월에도 온 적이 있는데 2월에는 야외 유수풀이 아무리 춥더라도 아이들이 많고 추위도 잘 못 느끼는지 사람이 많았는데, 제가 방문한 3월 평일은 사람도 없고 아이들도 대부분 추우니 실내에서만 있었어요.
설악워터피아 - 아쿠아동 바데
소개 문구를 보면 온천수를 이용한 다양한 수(水)치료 풀(pool)로써 신경 및 근육의 피로를 풀어보라고 나옵니다.
다양한 형태의 수압을 쏴줘서 등이나 목, 어깨 등 결리거나 뭉친 부분을 마사지할 수 있어서 좋아요.
특히 머리 뒤통수에 쏴주는 곳이 일품입니다. 머리가 개운해져요.
물은 온수라서 어른들이 놀기 좋은 곳입니다.
한화리조트 워터파크 - 가라루파 스파 (feat. 닥터피시)
일명 닥터피시로 알려진 가라루파 물고기를 이용하는 유료 시설입니다.
스파동 유수풀 출입구 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인당 1회 10분 5,000원에 이용 가능해요.
저희는 오전 거의 오픈 시간대고 사람도 없어서 거의 15분 정도 이용했는데도 관리인분께서 따로 시간 다됐다거나 나오라고 하지 않으셔서 더 있을라고 했을 수도 있었지만, 등받이 의자가 아니라 허리를 계속 세우고 있어야 해서 적당히 물고기들에게 양분(이라 쓰고 각질)을 공급한 후 나왔습니다.
속초 워터피아 - 워터슬라이드 놀이기구 메일스트롬
17m 높이의 슬라이드를 추락하는 듯 급 하강, 깔때기 모양의 원통을 지그재그 회전하며 느끼는 다이내믹한 어트렉션 - 탑승인원 5~6인승 - 키제한 : 120cm이하 탑승불가 - 나이제한 : 60세이상 탑승불가
메일스트롬 놀이기구는 인원이 5~6인승으로 나오는데 4명부터 태워줍니다.
저희는 2인이서 갔는데 비수기에 오전시간대라 다른 사람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모르는 커플 2인과 함께 4명을 맞춰서 함께 어색함을 더해 탔어요.
위치는 스파동 블루샤크 파도풀 뒤쪽에 보시면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쭉 올라가면 돼요.
여기 2월 성수기에 왔을 때는 맨 밑 계단까지 줄이 이어져 있었는데 대략 1시간~1시간 30분 걸렸는데 다행히 비수기에는 대기줄이 없으니 너무나 좋습니다.
아이들 없는 손님들이라면 성수기는 반드시 피하는 것, 강력 추천합니다.
계단을 이용해 꼭대기에 다다르면 위 현장에 도착합니다.
놀이기구용 튜브가 위로 배달이 되면 탑승 후 내려갑니다.
주의사항으로는 놀이기구가 상당히 빠르게 왔다 갔다 떨어지기 때문에 캡모자는 손목에 걸어서 탑승하고, 물병과 같은 물품은 손에서 놓쳐 다른 사람에게 맞거나 놀이기구 손상을 야기할 수 있어서 소지하여 탑승 금지입니다.
위에 사진이 메일스트림 놀이기구 출구입니다.
대기줄 없으면 어른들도 재밌게 탈 수 있어요. 속도감도 좋고 타격감(?) 괜찮습니다.
속초 설악워터피아 - 푸드코트 식사
카드결제도 가능하지만 따로 카드나 스마트폰을 락커에 두고 오실 분들은 위에서 언급했 듯 락커키에 사전 충전한 금액으로 식음료를 결제할 수 있어요.
저희는 피자세트를 주문했습니다.
피자는 제 뇌피셜이지만 즉석에서 만드는 피자가 아니라 미리 만들어진 냉동피자를 데워서 나오는 것으로 방구석 피자 나름 전문가로서 추측됩니다.
식사는 스파동에 있는 테이블을 이용할 수도 있고 아니면, 피자집 우측에 보면 위에 로비층 푸드코트와 연결된 계단이 있어요. 거기 계단을 통해 위로 올라가서 푸드코트 식탁에 앉아 식사하셔도 됩니다.
수영복 입은 채로 앉아 식사가 가능하지 너무 바로 물에서 나와 물 뚝뚝 떨어지는 상태면 물만 좀 털고 가서 식사하면 되겠습니다.
피자 이외에도 비비큐, 마왕족발 등 브랜드 음식점도 입점해 있어요.
설악워터피아 샤워실&탈의실 이용 리뷰
샤워실 내부에 이용하는 사람이 저밖에 없었지만 촬영이 금지되는 곳이기에 따로 하지 않았어요.
온수 콸콸 잘 나왔고 저렴한 샴푸랑 바디워시(샴푸 겸 바디워시인지 긴가민가)도 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다녀온 지 일주일 좀 넘었는데 벌써 가물가물 합니다.
마른 수건 역시 무료로 제공되니 따로 챙겨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샤워장에서 탈의실로 나올 때에는 맨몸으로 나오셔야 해요.
수영복 입은 채로 물 뚝뚝 흘리는 비매너 진상으로 나오면 바로 직원들이 달려와서 수영복 벗고 나오라고 할 겁니다.
제 얘기는 아니고 와이프가 맨몸 보이기 부끄러워 수영복 입은 채로 물기만 닦고 나오려 하는 순간 제지당했다고 하더라고요..ㅎ
젖은 옷들은 따로 비닐 챙겨가실 필요 없이 워터피아에서 센스 있게 수영복비닐을 따로 준비해 두었으니 담아가면 되겠습니다.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 내돈내산 3월에 쾌적한 이용 후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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